힘차게 공 던지는 최채흥
최채흥 [뉴시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을 지명했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채흥의 1군 통산 성적은 117경기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다. 2020년에는 146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뛰어났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에는 1군 1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LG트윈스는 “최채흥은 2020년 선발 투수로 11승을 올리며 실력을 증명했다”며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