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시 북한 편에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국회 국방위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중국이 ‘북한이 한 번 더 도발할 경우 북한 편에 서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입장을 전달받은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과거 천안함 사건 당시 북한을 옹호했던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국방위원은 “중국이 북한에 ‘추가도발을 하면 이제 남한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고, 이같은 내용을 중국 정부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이 대통령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시 (국방개혁안이 담고 있는) 합동군 체제였다면 우리 군이 북한을 타격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우리 국민이나 병사가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부사항은 나중에 추가 논의하더라도, 국방개혁의 큰 틀은 일단 국회에서 통과시켜 달라”며 6월 국회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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