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종로구 안국동 캠프(선대위 사무실)을 지지 방문한 것에는 두 가지 포석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표명을 굳이 캠프까지 찾아와 하게 된 것을 두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그림’을 다시 만들어주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선거국면에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지난 9월 6일 후보 단일화를 발표한 이후로 없었다. 또 박 후보는 당시 수염이 덥수룩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외양이 사뭇 다른게 사실이다.

안 원장은 이날 박 후보에 대해 “예전과 생각에 변함이 없다”, “박 후보가 뜻한 바를 이루시길 바란다”, “응원하러 왔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가며 다시 한번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했다.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br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또 안 원장은 이날 박 후보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서 1955년 미국 흑인 민권운동 촉발의 계기가 된 로자 파크스가 ‘선거는 참여의 상징’이라고 한 발언을 전한 뒤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안철수 박원순
안철수 박원순

또 “이번 선거는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며 “나도 한편의 권리를 행사할 것인 만큼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이날 메시지가 20ㆍ3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층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박 후보의 승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br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안 원장의 지원 결정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관심사다.

일단 안 원장의 지원은 박 후보에게서 떨어져 나간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일정 부분 되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br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br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r\n24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후보 사무실 희망 캠프에서 안철수 서울대교수가 박원순후보를 지지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r\n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m.com 2011.10.24

또 박 후보가 투표율 제고를 막판 선거전의 최대 승부처로 여기는 상황에서 상대적 강세인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