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정부중앙청사 1층 로비는 주황색과 파랑색 앞치마와 빨간색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김치를 버무리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젓갈냄새로 가득했다. 바로 행정안전부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장이다.
이날 맹형규 장관의 부인 채승원 여사를 비롯 행안부 간부 공무원 부인 23명과 행안부 여직원 모임과 봉사단체인 ‘행복드림봉사단’ 100여명 등 총 130명 정도가 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이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1500포기(4t분량)나 된다. 모든 김장재료는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매달 모은 기부금으로 구입했다.
담근 김치는 400상자로 나누어 행안부가 수술비를 후원한 다문화가정 심장병 어린이와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소년ㆍ소녀가장, 쪽방지역 등 5개 복지시설에 보낸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김치 300㎏을 북한의 폭격 피해를 본 연평도 주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행안부 여직원 모임인 한우리회 회장 장은영 서기관은 “훈훈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담근 김장김치를 받는 분들 모두가 겨울 내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소외계층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위해 연 1회 나눔과 봉사활동유공자를 선발, 포상하는 것을 제도화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28일에는 중앙부처에서는 처음으로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연 2000만원씩 한국심장재단에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소년소녀가장 15명을 청사로 초청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8월에도 소년ㆍ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42명을 초청,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체험하도록 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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