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공항에 레드카펫까지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세계 각국이 중국 여행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비자 발급요건을 완화, 올 한해 100만건을 더 늘리기로 했다. 이는 중국 관광객들이 그 수와 소비규모로 볼때 미국 관광업계의 핵심고객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여행협회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은 평균 6000달러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시기 위해 공항에 레드카펫을 깔아놓고 중국인들을 환영하고 있으며 스페인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제한을 대폭 완화해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영국의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 서비스를 다양화하고있다. 런던 시내 유명 쇼핑가인 본드 스트리트의 상점들은 중국어를 구사하는 점원들을 대거 고용했다. 고급백화점의 대명사인 해로즈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 전용 계산대를 설치해 중국인들이 주로 쓰는 인롄카드 결제를 받고있다.
영국 언론들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럽을 살린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대만도 관광비자 발급조건을 완화했다. 그 결과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대만여행을 신청한 중국인은 5만5099명에 달해 지난해 설 때보다 거의 2배로 증가했다.
이와함께 엄격한 도덕국가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대형카지노를 개장해 마카오와 경쟁하고 있으며 호주는 작년 9월부터 중국 TV에 광고를 하고 있다.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자발급비 면제, 국립공원 입장료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력이 크게 신장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다. 1993년 374만명 수준이던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2010년 50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관광기구는 오는 2020년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가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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