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실적발표 시즌을 맞은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 등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96포인트(0.14%) 상승한 1만8559.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14%) 내린 2163.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1포인트(0.38%) 낮은 5036.3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실적이 혼조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 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IMF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MF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수정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도 3.5%에서 3.4%로 낮췄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8% 내린 11.9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수요 부진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떨어진 배럴당 46.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32.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소폭 상승한 이유로 분석됐다.

유럽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7월 독일 투자자 신뢰지수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6.8포인트까지 내려갔다.

ZEW 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로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5% 떨어진 2933.0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3% 상승한 6697.3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63% 하락한 4330.1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81% 내린 9981.24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