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서울 경찰이 지난 5월 각 경찰서에 상습음주폭력(酒暴)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편성해 주폭 수사에 나선지 두 달여 만에 주폭 200여명을 검거 및 구속했다. 이들은 주로 40,50대 중년 남성이었으며 대부분 무직자로 동네 식당 및 상가 등에서 상습적으로 음주 폭력을 저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지난 5~7월 검거 주폭 200여명 현황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연령은 47.7세로 40,5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73%(146명)를 차지했다. 10명 중 8명이 무직이었고, 여성은 전체 검거자 중 단 한명 뿐이었다.
주폭 200여명의 범행 횟수는 2693건으로, 이중 업무방해가 전체의 43.3%(1165건)로 가장 많았다. 범행 장소는 식당, 주점, 상가 등이 대부분이었다.
피해자는 주로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40, 50대 여성 영세상인인 경우가 많았다. 전체 피해자 986명 중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영세상인이 10명 중 8명 이상이었다. 피해를 당한 음식점의 경우 여성이 운영하는 비중이 68.6%에 달했다.
주폭들의 평균 전과는 25.2범으로 그 중 주취로 인한 범죄는 전체 전과의 75.3%(19범)를 차지했다. 주폭 1명당 평균 범죄 횟수는 13.5건. 전과 50범 이상인 경우도 15명에 달했다. 최고 전과는 94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단속활동 뿐만 아니라 주폭의 치료 및 재활을 을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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