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빠르면 19일 현영희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의원에 대한 소환은 지난 6일과 1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검찰은 현 의원을 17일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자정을 넘긴 18일 오전 1시쯤까지 무려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 ㈜강림CSP 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부부가 동시에 자정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차례 소환조사에서 현 의원이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데다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19일 이후에도 1~2차례 더 소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절차는 빨라야 다음 주말에나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공천로비 자금 등의 명목으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현 의원은 “활동비 명목으로 평소에 갖고 있던 500만원을 100만원씩 다섯 묶음으로 해서 줬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현 의원은 돈 전달에 사용된 쇼핑백 사진을 보고도 “나는 모르는 것”이라고 잡아뗐고, 검사가 다른 증거를 들이대도 “모른다. 아는 바 없다”며 입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조씨를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고,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에게 차명으로 후원금을 내거나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다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도 3분의 1밖에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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