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 오늘(25일) 막을 내린다.

9월 25일 종영하는 ‘골든타임’은 의학드라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응급실을 집중 조명하는 차별성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당직전문의가 응급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직접진료를 해야했다.

이에 ‘골든타임’은 준비된 환자, 준비된 수술실, 준비된 의사가 아닌 급작스럽게 병원에 들이닥친 환자, 부족한 수술실, 진료를 꺼려하는 의사 즉, 병원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그려내면서 한국 병원 시스템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냈다.

실제 병원을 연상케하는 세트장과 소재에 대한 신선한 충격은 긍정적인 자각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고 긴박한 응급실의 상황은 스태프들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생생하게 묘사해냈다.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사고를 드라마에서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응급실에서 성장해나가는 인턴 민우(이선균 분)와 재인(황정음 분)의 성장도 드라마를 즐기는 재미로 작용한다.

‘골든타임’은 주인공인 두 사람의 러브라인과 멜로에 치중하지 않고 있다. 이는 김진만 CP의 “극중에서는 사명감, 동지애, 인혁(이성민 분)에 대한 존경심 등 단순한 사랑이 아닌 더 큰 차원에서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의지에서 비롯됐다.

병원에서도 끊임없이 사랑타령을 하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각오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당초 20회로 종영할 예정이었던 ‘골든타임’은 이야기의 전개와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요구로 3회를 연장했다.

한 회를 남겨둔 ‘골든타임’이 마지막 골든타임을 제대로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