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며 주말새 개장한 전국 견본주택마다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9.10 부동산 대책 이후 한 달여가 지나면서 신규 주택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기존 견본주택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한양이 세종시에 세번째로 공급하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견본주택엔 주말새 2만3000여명이 다녀가 세종시의 식지 않은 분양열기를 재확인시켰다. 인근에 학교가 많이 위치한 단지여서 그런지 견본주택에도 자녀들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세종시 이전 공무원 및 대전ㆍ청주ㆍ조치원 거주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분양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하는 1-1생활권에 위치한 점과 인근에 과학고와 특목고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들어서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며 “청약ㆍ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양열기는 수도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19일 개관한 인천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자이’ 아파트 견본주택에도 주말 3일간 2만2000여명에 달하는 구르같은 인파가 몰렸다.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내 첫 민영아파트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와 3.3㎡ 평균 분양가가 839만원으로 저렴해 인기몰이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일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가 확정되면서 향후 인천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이 같은날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 ‘거제 마린 푸르지오’와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각각 1만여명, 2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인근의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총 959가구 규모로, 다양한 조경과 특화 시설, 상품경쟁력으로 대우조선해양 종사자 및 지역 주민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도 5호선 오목교역과 직접 연결되고, 인근 현대백화점,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인기를 모았다.
호반건설의 ‘울산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과 중앙건설의 ‘울산 남구 에코하이츠’에도 각각 2만여명씩 방문객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어 견본주택에 많은 내방객이 찾아오고 있고, 분양 상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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