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SK하이닉스는 24일 매출액 2조4230억 원, 영업손실 15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D램 가격 하락과 환율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지난 2분기 1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불과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발목을 잡은 것은 저조한 D램.
업체들의 생산 감소로 인한 낸드플래시 가격의 안정세와 MCP 및 eMMC 등 솔루션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한층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록적인 부진을 보인 PC수요로 인한 D램 가격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부담이 됐다.
D램의 3분기 출하량은 5%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
다만 D램 매출에서 모바일 제품 비중이 최초로 30%를 넘어서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리면서 수익성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30나노급 제품의 비중이 75%넘는 등 향후 원가개선을 기대할 만한 부분이 감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4% 상승했다. 20나노 제품은 순조로운 양산 전환으로 3분기말 비중이 60%를 넘어섰으며 eMMC와 같은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 비중도 늘었다.
회사측은 향후 시장에 대해 신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 증가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D램의 경우 PC 수요 약세로 인한 일부 업체들의 생산량 조정 움직임으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투자 감소로 향후 생산 증가가 제한되면서 시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D램 및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PC D램 시장상황을 고려해 20나노급 D램 공정전환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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