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9월 평균 실업률이 1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9년 유로스타트 창설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전달 11.5%에서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9월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14만6000명이 늘어난 1849만명을 기록했다. 실업자수증가폭은 최근 3개월만에 최대치다.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 실업률은 23.3%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실업률은 향후 몇개월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키프로스가 이미 침체 상태에 있고 다른 국가들도 뒤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로는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스페인이 25.8%로 가장 높았고 그리스가 25.1%가 뒤따랐다. 두 나라는 청년 실업률이 모두 50%를 넘었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4.4%를 기록했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5.4%로 견고한 고용시장을 유지했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10월 물가상승률이 2.5%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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