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폭탄주 10잔이면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의 절반에 육박한다. 안주로 섭취하는 칼로리까지 고려하면 저녁 회식만으로 하루 섭취 칼로리가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남성 비만율은 1998년 25.1%에서 2007년 36.2%로 증가했으며, 2008년 35.3%, 2009년 35.8%, 2010년 36.3%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 남성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회식 중 음주와 안주 섭취가 꼽힌다. 술 한잔(표준음주잔 기준)의 열량은 맥주 (500㎖, 185㎉)가 가장 높고, 막걸리(300㎖, 138㎉), 위스키(30㎖, 75㎉), 보드카(30㎖, 72㎉), 소주(45㎖, 63㎉), 적포도주(82㎖, 56㎉), 샴페인(50㎖, 22㎉) 순이다.
예를 들어 소주와 맥주를 섞은 200㏄ ‘폭탄주’ 한잔을 마시면 약 120㎉를 섭취하게 된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이 2500㎉(여성의 경우 2000㎉)임을 감안하면, 폭탄주 10잔이면 대략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절반에 이른다.
회식 시 안주도 고열량인 경우가 많다. 삼겹살(1인분, 200g) 651㎉, 수육(150g) 150㎉, 모둠회(200g) 246㎉l, 과일샐러드(100g) 126㎉, 양념치킨(1조각, 50g) 250㎉이다.
통상 저녁 회식 한번으로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식약청은 남성의 적정 음주량이 2~3잔, 여성은 1~2잔이며, 과음 기준은 하루에 5잔 이상, 일주일 기준으로 남성은 13잔(소주 2병 가량), 여성은 6잔을 제시했다.
또 식약청은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해조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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