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콘서트 ‘힐링콘서트-엘’이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하나되는 감동적인 시간으로 월요일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12월 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힐링콘서트-엘’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개그맨 이홍렬이 MC를 맡은 가운데 ‘기다림’, ‘만남’, ‘사랑’ ‘감사’, ‘부활, 환희’ 다섯 가지의 테마로 진행 됐으며 김동규, 신보라, 에일리, 김조한, 이슬기, 진정훈, 김하준, 헤리티지 메스콰이어, 해비타트 헤리티지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했다.

콘서트의 시작은 우리나라 최초의 샌디스트 김하준이 ‘기다림’에 대한 샌드애니매이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포문을 열었다. 김하준은 각 테마별 무대가 끝날 때 마다 스크린을 통해 샌드애니매이션을 선보였다.

MC 이홍렬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날 콘서트를 통해 기다림, 만남, 사랑, 감사, 부활, 환희를 느끼고, 즐기는 동안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기다림’ 테마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아하늬의 친언니로도 알려진 가야금 연주가 이슬기의 무대였다. 그는 ‘조이풀(Joyful)’과 ‘해피니스(Happiness)‘를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가야금 연주로 들려줬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 크로스오버 진정훈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감미롭게 열창했다. 진정훈은 ’기뻐하며 경배하세‘, ’천사들의 노래가‘, ’여호수아 군대처럼‘를 경쾌하게 부르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석유리는 두 번째 테마 ‘만남’에서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를 오보에 연주로 아름답게 들려줬으며 바리톤 김동규 무대에서도 협연을 펼쳤다.

김동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오 홀리 나이트(O holy night)’,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이어 열창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연출했다.

많은 아티스트들의 출연 중 단연 눈에 띈 것은 가수 김조한, 에일리와 개그맨 신보라의 무대였다. 에일리는 ‘사랑’ 테마의 첫 번째 무대를 맡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휘트니 휴스터의 ‘올웨이즈 러브(Always LOVE)’를 불렀다.

김조한 역시 에일리의 바통을 이어 받아 ‘나의 가는 길’, ‘어보브 올(Above all)’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감사’ 테마 무대에 오른 수준급 가창력의 소유자 신보라는 ‘좁은길’, 헤리티지 메스콰이어와 ‘렛 잇 레인(Let it rain)’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보라와 에일리는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마지막 테마 ‘부활, 환희’에는 헤리티지 메스콰이어와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다. 헤리티지 메스콰이어는 ‘보컬 찬송 메들리’와 ‘이날은’을 열창했고 이들의 진심이 담긴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이어 전출연진은 무대에 등장,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징글벨’, ‘창밖을 보라’,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하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힐링콘서트-엘’은 대중문화와 CCM장르의 결합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CCM 곡들을 선사하며 대중들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열정적인 무대로 두 시간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또 이 공연은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2012년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공연이자, 따뜻함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사랑의 메시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