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기를 착용하면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하나가 된다면 어떨까요? 삼성과 월트 디즈니의 마블(Marvel)이 공개한 ‘어벤저스’ VR 영상이 화제입니다. 360도 회전하는 가상의 공간을 사용자가 경험과 함께 평면영상으로 보여준 것이죠.
로이터 등 외신들은 지난 4일(현지시각) 삼성과 마블이 영화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판촉을 위해 합작 단편을 제작했으며, 이는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VR 효과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의 관련 마케팅 수장 제이미 박(Jamie Park)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VR과 그 이상의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콘텐츠 중 영화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영화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삼성의 가상현실 기술을 통한 광고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편 영상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광고업체 72andSunny가 제작했습니다. 아이언맨과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가 총출동해 느린 동작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VR 경험자가 그 가운데 하나의 영웅인 것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평면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단편은 VR로 접했을 때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삼성 기어 등 VR 기기를 동원한다면 더욱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날아드는 총알과 눈앞의 폭발 등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실제와 같은 경험 말이죠.
72andSunny 제작 책임자 브라이언 로웰스(Bryan Rowles)는 “영상은 제품군의 의미보다 야망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보여줄 수 있는 기술 일부분이지만,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흥미롭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개된 VR 단편 영상엔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미식축구 영웅 에디 레이시 등이 수퍼히어로로 변신하는 경험이 포함됐습니다. ‘어벤저스’는 지난 주말 1877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개봉 역사상 두 번째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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