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제 위원장 등 11명 위원, 16일까지 종합심사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중점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까지 3조 3,153억 원 규모의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포항시 제공]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까지 3조 3,153억 원 규모의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지역 재정 운용의 향배를 가를 추경 심사에 들어갔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윤제)는 12일 오전부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위원 11명은 오는 16일까지 3조 3,153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꼼꼼히 따질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제1회 추경보다 2,883억 원(9.52%)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2,500억 원과 특별회계 383억 원이 증액됐다.

심사 첫날 회의장에는 철강산업 침체로 지역 경기가 흔들리는 현실을 의식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양윤제 위원장은 “철강산업 위기로 포항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집행부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이번 추경 심사에 적잖은 관심을 보인다.

해도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9) 씨는 “철강 경기가 주춤하니 손님 발길도 확 줄었다”며 “이번 예산으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꼭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생 김모(22) 씨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이 부족하다”며 “추경에 청년층을 위한 예산이 더 많이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예결특위의 계수조정 절차를 거쳐 오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민생과 미래 성장의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심사가 지역사회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