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전 회차 조기 마감… 버스킹·체험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 참가자 큰 호응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의 대표 문화행사인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5 영주 원도심 여행’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4·5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야행 투어는 이틀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회차별 정원 30명 모집이 사전 예약 단계에서 모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들로, 원도심의 정취와 문화자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관사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야행 투어는 오후 6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총 4회씩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관사 복장의 전문 가이드와 함께 원도심 곳곳을 걸으며 영주의 근대 역사와 생활문화를 직접 느꼈다.
코스는 후생시장부터 영주한우숯불거리, 근대역사문화거리(영주제일교회·풍국정미소), 관사골 일대(관사 5호), 할매떡방마을센터를 거쳐 부용대 야경 감상으로 마무리됐다.
“버스킹·체험 프로그램 ‘풍성’… 가족 단위 참가자 호응”
달빛 아래 펼쳐진 버스킹 공연과 한우 한쌈 먹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풍국정미소와 관사 5호를 탐방하는 근대문화 투어, 영주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바이올린 로드 버스킹은 참가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리사이클링 체험(공병 활용 반려식물·원단 가방 만들기)과 부용대 야경 감상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명절 추억을 선사했다.
안동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참가자 A(52·여)씨는 “낮에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즐기고, 밤에는 야행에서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 특별했다”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영주의 매력 더해”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영주 원도심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야행이 영주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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