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부문이 배출량 99%, 차량 10대 중 9대는 화석연료 사용
위성곤 “모든 공공기관, 자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경찰청이 2024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의 2024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18만4942톤으로 45개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행정안전부(17만8243톤), 과학기술정보통신부(9만4675톤), 보건복지부(5만5007톤)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결과를 매년 제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건물과 수송 부문을 관리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경찰청의 부문별 배출량은 건물 부문이 18만4427톤, 수송 부문이 515톤으로, 건물 부문이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또 경찰청이 제출한 차량 보유 현황에 따르면, 전체 차량의 약 90%가 여전히 경유·휘발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수송 부문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미흡한 상황이다.
위성곤 의원은 “경찰청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 부처는 부문별 배출 특성을 고려한 감축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부처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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