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멍친구
매일 같이 산책하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눈 맞추는 멍이랑의 시간, 정말 소중하지?
그런데 요즘 멍이를 보다 보면 “어… 몸이 좀 통통해졌네?”, “산책하러 나가자고 하면 귀찮아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생각 든 적 없어? 이번 멍슬리레터에서는 멍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체중조절’ 이야기를 준비했어. 통통한 게 귀여운 걸 넘어서, 건강 신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지금부터 멍이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 체중조절의 중요성과 방법들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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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이가 살이 찌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멍이들의 비만은 주로 사료나 간식을 많이 주거나 운동 부족 등 과잉 칼로리 상태가 이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비글이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같은 일부 종들은 쉽게 비만이 되는 경향도 보입니다.
멍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중이 늘면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서 산책을 꺼리게 되고, 심장, 간, 췌장 같은 장기에도 부담이 갑니다.
당뇨, 호흡기 질환,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도 커지고요.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려면, 멍이의 체중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 우리 멍이는 과체중일까요?
겉모습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아래 기준을 참고해 보세요.
✅ 옆에서 봤을 때 허리선이 들어가 있는가?
✅ 위에서 봤을 때 모래시계 형태의 허리 윤곽이 보이는가?
✅ 갈비뼈가 살짝 눌렀을 때 만져지는가?
사람으로 치면 ‘눈바디’라고 할 수 있죠. 멍이의 경우 이런 기준을 ‘신체충실지수(BSC/Body Condition Score)’라고 해서 미국 동물병원협회에서 아예 기준표로 만들어 두었어요.
정확한 상태 확인은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본격적인 체중 감량은 눈바디로만 진행하긴 어렵죠. 정확한 체중을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체중은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해 두면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 정도가 적절한 주기입니다.
동물용 체중계가 있다면 좋지만 굳이 살 필요는 없어요. 멍친구가 멍이를 안은 채 사람용 체중계로 전체 무게를 잰 뒤, 멍친구의 체중을 빼주면 간단하게 멍이의 체중을 확인할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다닌다면 병원에서 측정해 주는 체중을 기록해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 식단 조절
자율 급식보다는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양이 기본이에요. 만약 사료를 권장 급여량대로 주고 있는데 살이 쪘다고 무조건 양을 줄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칼로리 뿐 아니라 일일 권장 영양 요구량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죠. 다이어트 사료로 바꿔주는 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다이어트 사료는 서서히 기존 사료와 섞어서 바꿔주셔야 해요. 간식은 하루 총열량의 10% 이내로 제한해 주세요. 훈련에는 간식보다는 평소에 먹는 사료를 이용해 주세요.
► 운동 늘리기
살이 쪘다고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면 멍이의 몸에 무리가 될 수 있어요.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 주세요. 긴 산책보다는 짧고 자주 나가는 산책이 더 효과적이에요. 실내에서는 노즈워크, 간식 숨기기 놀이를 활용해 보세요.
운동을 싫어하는 멍이라면, 장난감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셔도 좋아요. 멍친구의 마음가짐도 중요해요
“불쌍해서 간식을 줬어요…” 라는 마음은 멍이 건강에 좋지 않아요. 체중조절은 단기간이 아닌 생활 습관의 변화라는 점, 잊지 마세요!
갑자기 살이 찐 것처럼 느껴진다면, 단순히 먹는 양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같은 질환은 과체중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유독 피곤해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거나, 털이 푸석해지고 피부 문제가 늘었다면 수의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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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gthl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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