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브라질채권 투자자에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대통령의 탄핵이 지난 31일(현지시간) 결정됐다. 호세프를 이어 2018년까지 브라질을 이끌게 되는 미셰우 테메르 신임 대통령은 ‘친기업적’성향으로 분류되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일을 계기로 경제 되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을 내다보고 채권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치가 오른다.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는 14%수준인데,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브라질이 이를 하향조정 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연내 한두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중기적 구조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2~3년에 걸쳐 금리가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현수준에서 브라질 채권의 장기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원자재 가격조정에 따른 환변동성은 투자시 유의할 점으로 꼽힌다. 또한 테메르 대통령의 재정개혁 기대감은 높지만 아직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도 투자자가 져야하는 리스크다. 다만 연이은 탄핵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환종 연구원은 “최종 탄핵결정이후 헤알화가 단기 강세를 보일 순 있으나 원자재 가격조정과 미국 금리인상 등 외부환경변화에 정부의 환율 약세 개입 가능성도 높다”며 “환변동성은 당분간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당 헤알화 변동폭을 3.0~3.5헤알(원헤알은 300원~400원)까지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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