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본부회의 주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물가 전반에 대한 상승 압력이 있기 때문에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석유화학 제품 등 직접 관련 있는 품목과 국민 생활에 밀접한 농수산물과 식료품 등 여러 부분의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물가 관리에 정부가 전력을 다해야 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유 나프타 등 주요 품목의 수급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원유가 80%, 나프타가 90% 수준의 공급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고 수입선 다변화 등 추가 물량 확보에 노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월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인 37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1분기 GDP(국내총생산)도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18일부터 아시다시피 전국민의 70%를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지급된다”면서 “국민들께서 신청하시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해외여행이 아니라 국내 지방 여행을 즐긴다는 보도가 있다”며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 어려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과 기회가 생겨나는 측면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K-관광’ 활성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의 노력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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