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전 업체인 필립스가 닌텐도의 'Wii'와 'Wii U'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필립스는 닌텐도가 HCI(사람과 컴퓨터간 상호 작용 기술) 기능과 관련하여 자사 특허 379, 231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침해 기술이 적용된 닌텐도의 하드웨어는 Wii 리모콘 플러스 및 모션 검출 장치, Wii 리모트 컨트롤러, Wii 모션 플러스, Wii 밸런스 보드, Wii U와 게임패드, Wii의 미니콘솔 등으로 닌텐도 하드웨어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다. 판매부진에 소송이 계속되고 있는 닌텐도의 주력 하드웨어 Wii U 필립스는 자사의 특허가 2009년 등록됐으며, 2011년 닌텐도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립스는 소송을 통해 특허 침해로 얻은 손해액의 3배 보상과 미국내 판매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필립스의 소송 제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미 출시된 제품이 오래 전 제품이고, 최근에는 판매 부진으로 시장 경쟁력을 상실했다. 또한, 이미 유사한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닌텐도의 손을 들어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북미 콘솔시장에서는 필립스와 닌텐도의 특허권 소송을 'E3 2014'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닌텐도의 노이즈 마케팅 전술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닌텐도는 3년간 계속된 적자에서 탈피하고자 'E3 2014'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자사의 대표 프렌차이즈 타이틀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하드웨어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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