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JP모건 체이스 글로벌 본사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JP모건 체이스 글로벌 본사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중국과 인공지능(AI)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공식적인 협의체를 마련했고, 머지않아 중국에서 AI 관련 후속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한 것과 관련해 “‘미·중 AI대화’를 공식화했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서 “(후속 회담은) 아마도 두 달 뒤 중국 선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프로토콜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양쪽이 주요한 AI 위험이 무엇인지, 통제 불가능한 AI 에이전트가 문제인지 비국가행위자와 사이버 공간의 비국가 행위자가 문제인지에 대해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중 AI대화를 통해 AI가 초래하는 위험을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선전에서는 오는 11월 중국 주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PEC에 주요 각료를 이끌고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부총리의 회동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한 자리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 휴전 연장과 관련해서 허 부총리와 논의했다고 전하면서도 연장에 합의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 무역 휴전은 11월 10일까지인데,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언론은 양국이 무역 휴전 연장에는 서로 동의하면서 그 기간에서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모든 것이 예정대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을) 영접할 것이고 대단한 미국 방문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베선트 장관은 대(對)이란 제재와 관련해서는 오는 23일을 거론하면서 모든 이란 항공사의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항공기가 해외 공항을 이용할 때 연료나 착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관은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퇴출당할 것이기 때문에 23일 이후 이란 항공사의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과도 대이란 제재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을 비롯한 중국 금융 당국도 이 과정에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거세게 불거진 AI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는 정치권과 당국 차원의 규제를 마련하는 것보다, AI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AI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오픈AI의 AI 모델이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건과 관련해 “일군의 에이전트가 아니라 오픈AI 경영진에게 책임이 있는 사건”이라면서 “그들은 원하면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中정상회담 앞두고 9시간 담판…베선트 “AI 사고나면 상호 통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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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경제 수장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무역, 인공지능(AI),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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