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취임 일성

별도 취임식 없이 영상 메시지

“물가 안정, 양극화 완화 출발”

 임세준 기자
임세준 기자

이형일(사진)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경제 성장은 숫자만으로 체감되지 않는다”면서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일과 성장의 온기가 국민 삶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일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공식 취임한 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상은 재경부 유튜브와 사내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이 부총리는 “오늘부터 차관실에서 부총리실로 문턱 하나를 넘었을 뿐 대한민국이 마주한 경제 상황도,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도, 국민에 대한 책임도 어제와 다르지 않다”며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온 일들이 그대로 제 책상 위에 있다”고 말했다.

민생 경제의 기본으로는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 부총리는 “물가 안정은 민생 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완화의 출발점”이라며 “모든 국민이 성장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함께 추진해 온 정책을 꾸준히 이어갈 것도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공직자로서 초심과 한결같은 자세를 지키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답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저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왔던 정책들은 그 연장선에서 꾸준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책상 위에 놓인 그 무거운 짐은 제가 가장 앞장서 조율하고 판단하며 함께 짊어지겠다”면서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고 공직의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재경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출석해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첫 사업과 관련한 정부 보고에 나섰다.

국회 재경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재경부와 산업통상부로부터 대미투자 협상 경과와 세부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받았다. 재경위에는 이 부총리가, 산자위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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