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현장점검·예방 캠페인
비료공장 1116곳 기술지원…안전시설 설치비 최대 90% 지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가을철 지붕 보수와 태양광 설비 설치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동부가 한 달간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노동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를 지붕·태양광 공사 집중점검기간으로 운영하고 ‘추락주의보’를 전파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붕 보수·철거공사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지방정부, 유관기관과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지붕·태양광 공사는 작업 기간이 짧고 소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시설 설치가 소홀해지기 쉽다. 낡은 채광창이나 슬레이트, 샌드위치 패널이 작업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될 위험도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채광창 파손 사고의 비중이 높았고, 최근에는 슬레이트 파손과 지붕 천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한 추락사고가 이어졌다.
노동부는 올해 추락사고가 여러 건 발생한 비료 제조공장 1116곳을 대상으로 지붕 전담지킴이 200명을 통한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천막 제조·시공업체 432곳에는 안전보건자료와 재정지원 안내문을 배포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안전보건자료도 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 등 17개 언어로 번역해 전파했다.
오영민 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채광창을 비롯해 슬레이트, 천막 등의 지붕재는 노후화되면 깨지거나 찢어지기 쉬워 적절한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영세 사업장의 안전대 부착설비, 추락방호망, 채광창 덮개 설치비를 최대 90% 지원하는 만큼 안전을 확보한 뒤 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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