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단톡방에 “땅 장사 운운...” 대화내용 채증해 명예훼손 혐의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흥행 부진 책임을 놓고 안팎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이 자신을 향한 악의적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자를 고발 조치했다.
주철현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여수를 기반으로 하는 860여 명이 참여한 카카오톡(카톡) 단체대화방에서 한 참여자가 “모 국회의원 땅장사하다 이재명 대통령 뒤에 줄 서서 얼굴 내미는 그런 사람 때문에 여수발전 끝”이라는 글에 대해 관할 여수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모 인터넷 언론에서 주철현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이전인 여수시장 재임(민선 6기, 2014.7~2018.6) 시절 섬 박람회 기본 구상을 추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주 의원실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민선 7기 권오봉 시장(무소속)의 공약 사업으로 2018년 7월부터 본격 추진돼 기본계획 구상 용역과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도 모두 권 시장 재임 기간에 이루어졌고 진모지구 주행사장도 이때 결정된 사업일 뿐 주 시장 때 추진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2022.7~2026.6)과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주행사장으로 결정된 돌산읍 진모지구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300억 원 안팎의 한정된 예산으로 부지 조성과 구조물 건축 등에 많은 비용을 쓰면 행사비용이 줄어드니 이미 조성돼 있는 여수엑스포역 앞 세계박람회장(엑스포장)을 활용하자’고 강력하게 권고하였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주 의원실은 “2013년 여수로 귀향한 이후 여수에 땅 한 평 새로 취득한 일이 없고 돌산도에 어떤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은 소문은 자신을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 거짓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다음 달 4일 폐막되는데 8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80여만 명 수준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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