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을 겨냥한 공격을 재개했다. 사실상 이 지역 내 발효된 국지 휴전이 끝나자마자 이뤄진 것이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헤르손 지역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드론으로 차량 한 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주 올레시키 주민들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고립돼 생존 위기까지 겪었다. 상황이 악화해 레오 14세 교황 등 전 세계에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미국의 중재 끝에 양측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최장기간 휴전이었다.

휴전 기간 중 합의 위반 없이 올레시키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하면서 이번 일이 양국 사이 긴장 완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그러나 휴전은 연장 없이 전날 끝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휴전 연장 제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푸틴과 직접 만날 의향 보여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할 의향이 있다고 전날 밝혔다.

d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송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고 당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 의사를 밝혀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회담 장소로 모스크바를 고수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의 압박 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개월간 멈춘 실무급 평화 협상 재개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만날 예정이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대화로 풀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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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23251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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