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오는 2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부 지역에선 여전히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 간 교전이 멈추지 않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정부 공동의장 미로슬라프 루덴코는 18일(현지시간) “도네츠크주 도시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늘 오전들어 전날보다 전투가 더 격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군이 여전히 무력으로 민병대를 해산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슬라뱐스크 주둔 정부군 막사를 공격했던 민병대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정부군 측에선 사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포로로 붙잡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도네츠크주 주도 도네츠크에 주둔 중이던 우크라이나 정부군 산하 국가근위대 작전본부가 민병대의 공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병대원 약 130명이 국가근위대 작전본부를 포위하면서 양측 간에 교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근위대 소속 계약직 병사들이 민병대 쪽으로 투항했다. 뒤이어 민병대가 부대를 장악했고 근위대는 병력과 장비를 서둘러 인근 기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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