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의 한 영재실험학교에서 돼지·닭 등이 먹는 가축사료로 급식을 제공한 의혹이 제기됐다. 학부형들을 즉각 반발하면서 학교에 몰려가 강력히 항의했다.

12일 북경청년보 등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문제의 학교는 산둥성 옌타이시의 한 영재실험학교다. 이 학교는 유치원, 초등과정, 중학교 과정이 함께 운영되는 사립학교로 1년 학비만 해도 8600위안(약 14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주방과 식재료 창고에서 나온 사료 포대와 곰팡이 핀 만두, 토마토 등 변질한 식재료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웨이보에 이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학교의 일부 학생들은 지난해 말부터 급식을 먹고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상히 여긴 학부형들이 논의 끝에 식자재를 유통 과정을 검사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학교와 식재료 공급업체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팀을 꾸려 정밀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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