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2016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에게 돌아가면서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 후보였던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참된 작가에게는 문학상보다 아주 많다. 하나는 자신이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실감이고, 또 하나는 그 의미를 정당하게 평가해주는 독자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실감”이라며 “상은 형식일 뿐…똑같은 실패 되풀이하고 싶진 않다”고 적었다. 이는 상에 무심하다는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 번 밝힌 것과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저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통해 젊은 작품을 통한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한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포크송 등 상업 음악가로 유명한 밥 딜런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소설가나 시인이 아닌 음악인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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