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부인이 공짜 전시회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대표 부인 김 모 씨에게 갤러리를 무상으로 빌려줬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은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다. 박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사업인 창조경제추진단잠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1급 상당)을 맡고 있다. 그는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감독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4ㆍ13 총선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지난해 11월 5∼14일 열린 김 씨 전시회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부인 공짜 전시회 열고 그림도 팔아”

해당 전시회에서는 그림 매매도 이뤄져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50만∼200만원에 김 씨의 그림들이 팔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당은 이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