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면세점들의 외국인 관광객유치를 위해 문화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롯데면세점이 그 선두에 서있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21일부터 3일간 개최한 한류콘서트 ‘패밀리 페스티벌’에 외국인 관광객 2만5000여명을 포함, 10만여명이 관람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측은 중국과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수현, 이민호, EXO, 박해진, 황치열, 트와이스 등 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행사를 전후 서울의 관광 명소와 면세점 쇼핑, 지역 볼거리 등을 다니며 총 여행경비로 사용한 돈만 65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롯데면세점의 ‘패밀리 콘서트’는 24회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패밀리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롯데면세점에서 일정금액을 구매해야 콘서트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하다 지난 2014년부터 외국인 대상 콘서트와 면세점 쇼핑, 명소 관광 등을 묶은 여행 패키지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014년부터 3년간 13만명의 외국인이 다녀갔으며 약 5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문화 관광 프로젝트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 문화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의 문화마케팅과 접목시킨 ‘패밀리 콘서트’가 새로운 관광유치 돌파구가 되자 다른 면세점들도 한류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면세점은 지난달 22일 서울 명동 메사빌딩에 한류공연장 ‘BOYS24홀’에서 배주 아이돌그룹 소년 24의 공연을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BOYS24홀이 새로운 한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신세계 면세점은 “소년24의 공연을 보러온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대부분 공연이 매진행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과 HDC신라면세점도 중국의 파워블로거인 왕홍을 활용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단체관광객보다 싼커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류 등을 연계한 문화마케팅이 새로운 마케팅전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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