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60) 씨의 조카 장시호(37ㆍ개명 전 장유진) 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 이규혁(38) 전 빙상국가대표는 “(나는)돈 받은 것도 하나 없고 개인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고 밝혔다.
이 전 국가대표(현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는 지난달 3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월급도 안 받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시작했는데 일이 이상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감독은 장 씨와의 친분으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발을 들여놨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빙상 및 설상 종목의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고 은퇴 선수의 일자리 창출, 동계스포츠 붐 조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단체는 2년 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감독은 약 2주 전 장 씨와 마지막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누가 한 거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다 한 거지’라고 했다”면서 “저의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장 씨와 연락이 끊겼다.
이 감독은 장 씨를 중학교 후배이자 가까운 친구로 여겼다. 센터 설립 때도 장 씨를 돕는 차원에서 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뜻으로 참여한 후배들이 매도되고 오해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유진이 집안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지인 중에 누가 잘 나가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이사를 맡았던 빙상 국가대표 출신 A 씨는 “장 씨가 아무것도 모르는 운동선수들을 모아놓고 덤터기를 씌우는 상황”이라면서 “너무 부끄럽고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난다”고 항변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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