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르ㆍK스포츠 재단의 설립 및 대기업 모금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일 오후 2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안종범 전 수석은 두 재단을 위해 롯데와 SK 등 대기업들을 상대로 모금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현식 전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은 앞서 언론과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의 지시로 지난 2월29일 SK에 80억원을 요구했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SK와 얘기는 어떻게 됐냐’며 확인전화를 걸어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안 전 수석은 검찰 조사를 앞둔 정 전 사무총장을 회유하고 진술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30일 검찰에 출석한 정 전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수석의 재단 개입여부를 재차 묻자 “언론에 보도된 대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최 씨가 재단 운영을 기획ㆍ총괄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