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의 주변인들이 ‘최순득 씨가 갑질로 주변에서 유명했다’라고 증언했다.

2일 MBC는 최 씨와 같은 빌라에 거주했던 주민의 말을 인용해 “경비원들이 (최순득 씨) 차가 나오면 나와서 (90도 인사)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쫓겨난다. (운전)기사도 한 두 달만 있으면 나간다”고 보도했다.

같은 빌라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은 “(경비에게 김장독을) 5층에서 내리는 걸 도와달라고 했는데 도움을 안 준다고. 결국 그 경비가 그만뒀다”고 했다.

최 씨와 거래한 부동산 업자는 “같이 집을 보러가는데, 제 차가 국산차였다. 그랬더니 최 씨가 나보고 이런 차를 타냐고 하더라.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최순득 씨와 딸 장시호 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사이 진짜 ‘실세’인 이들이 조직적으로 도피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최 씨 일가의 수천억 원대 재산 형성 과정에 탈세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법무부도 출국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