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두번째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했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에 민심이 완전히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인터넷을 통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검찰 수사는 물론 특별검사의 수사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1선 후퇴’에 버금가는 조치를 기대했던 여론에 한참 못 미쳤다는 평가다.

아이디 taji****는 “(박 대통령이)아직 상황 파악을 못했다”면서 “대국민담화가 아닌 대국민통보”라고 평가 절하했다. 네티즌 ba_p****은 허탈한 웃음과 함께 “예상한 시나리오 대로 가는구나. 진짜 국민이 개ㆍ돼지로 보이나보다”고 비판했다.  

spzk****를 가진 누리꾼은 박 대통령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진전성 없다”고 못박았다.

이 누리꾼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선의로 도움을 줬던 기업인’에 대해 “비자금 모금이 아직도 선의라고 생각하느냐”면서 “직권남용으로 인한 협박인 것을 국민들이 다안다”고 주장했다. 또 최순실ㆍ차은택 씨가 연루된 문화ㆍ스포츠부문 정책에 대해 “미르ㆍK스포츠 재단이 아직도 미래성장동력이라고 주장한다”면서 “국민들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지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joon****은 “대국민담소 수준”이라면서 “반성이 아닌 변명과 자기합리화만 하는 이야기를 사과라고 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떠나는 게 최후의 착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