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ㆍ노화방지클리닉을 다니면서 드라마 여주인공의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기사가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한국 박 대통령, 디톡스 클리닉에서 여배우 이름 가명 사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박 대통령이 2010년 11월 방영된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의 이름을 사용해 미용ㆍ노화방지클리닉인 차움의원을 애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박 대통령이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길라임이 패러디 대상이 됐다”고도 했다. 길라임이 등장하는 드라마 속 장면과 박 대통령이 언급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라는 발언을 합성하는 등 인터넷에서 쏟아진 다양한 패러디를 소개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스캔들로 강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WP는 “30여년 전 군사정권 시절 시위와 비견될 정도로 규모가 컸던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기점으로 박 대통령이 강제 퇴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박 대통령의 퇴진 가능성을 70%까지 내다봤다고 전했다.
WP는 이어 “대규모 집회에서 나타났듯이 ‘그림자 대통령’에 성난 민심을 가라 앉히려는 박 대통령의 시도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게이트를 사무실 도청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교했다.
스티븐 해거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한국학 교수는 WP오 인터뷰에서 “최순실 스캔들의 심각한 정도는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는 “최순실 스캔들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닉슨이 그랬던 것처럼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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