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전북 김제 백산면에서 종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간육종연구단지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
54㏊규모로 조성된 민간육종단지는 정부가 2009년 수립된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과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2013∼2017)의 일환이다. 육종단지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ㆍ공동전시포를 비롯해 수출시장 확대형 2개와 수출시장 개척형 7개, 역량강화형 7개 기업등 총 20개 기업이 입주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입주 기업을 몬산토, 신젠타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종자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운영하는 종자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종자개발부터 산업화, 수출시장 개척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종자산업진흥센터에는 초고속 대량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분자표지 시스템 등 첨단 육종분석장비가 구축된다. 고추 바이러스병, 배추 뿌리혹병, 토마토 국내외 유전체 분석정보 등 분자표지 정보를 활용한 육종 지원시스템도 공유한다.
국내 종자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분자육종기술 활용을 위한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 종자산업진흥센터에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첨단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육종단지 조성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전주)ㆍ방사선육종연구센터(정읍)를 연계한 ‘종자삼각벨트’구축,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과 관련된 산ㆍ학ㆍ관ㆍ연의 국가적 역량을 결집, 기업이 좋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첨단 육종기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또 향후 기업의 기술력과 수출역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종자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2021년까지 종자수출 2억달러와 세계 15위권의 종자강국 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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