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수사팀장직 사실상 수락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로부터 특검팀 수사팀장을 제안받은 윤석열(56ㆍ23기ㆍ사진) 대전고검 검사가 수사팀장직 수락을 사실상 시인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검사는 이날 대전고검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앞으로 카메라 앞에 설 일이 많을 것 같다”며 현재 심경을 담담하게 밝혔다.
수사팀장 자리를 당초 고사했던 이유와 관련 “두 번이나 국민적인 관심사를 수사하고 싶겠나”며 팀장 제안을 받고 고심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 검사는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식으로 발령이 나지 않아서 뭐라고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짧게 언급했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있던 지난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다. 수사 도중 용의 선상에 오른 국정원 직원에 대한 체포 절차를 상부 보고 없이 집행하는 등 ‘항명 파동’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윤 검사는 그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수사 강도를 낮추기 위한)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고 그를 모시고 사건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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