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신영증권은 7일 선강퉁의 지수하락은 단기적 요인 때문이라며, 리스크에도 불구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심천시장은 중국 경제의 전통적인 성장동력보다 IT, 소비재, 미디어, 헬스케어 등 신사업 비중이 높아서 선강퉁은 중국의 신경제에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로봇 관련 기업들도 다수 포진돼 있어 미래 중국의 주도산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선강퉁이 개통된 지난 5일 지수가 큰 폭으로 빠진 바 있다.

이날 홍콩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선강퉁 시행 첫날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량은 26억7000만위안, 강구퉁(선전→홍콩)을 통해 홍콩으로 유입된 자금은 8억5000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후강퉁 시행 첫날 후구퉁 한도 130억위안이 모두 소진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수치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은 거리전자, 만과부동산, 메이디 그룹 등으로 외국인들에게 많이 노출된 추천주 중심”이라며 “심천시장은 이미 중국 내국인들에 의해 ‘선강퉁 기대감’으로 급등한 시장으로 이를 위한 차익물량 출회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현재 자본시장 개방 초기단계로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와 제도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심천증시는 밸류에이션이 31배로 홍콩증시보다 본토증시가 고평가돼 있어 변동성, 밸류에이션, 환율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를 노린 세력들의 환매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어느 정도의 숨 고르기가 나타난 이후 본격적인 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