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에 ‘농협파이낸스’ 개점

내년엔 캄보디아 등 진출도

농협금융의 글로벌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8월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 7일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개점하는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미얀마 양곤에서 1호 해외법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개점식을 열었다<사진>.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농민과 서민고객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업을 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영업지역 확대는 물론 은행업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개점식에 참석한 김용환 NH 농협금융 회장은 “단기 수익 추구보다는 미얀마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현지 사회공헌 활동 실천에도 힘쓰겠다”며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금융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NH농협금융은 축적된 농업금융ㆍ서민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지개량, 농가소득 증대사업, 공동식수시설 등 미얀마 농업발전을 위한 협력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의 해외진출 성과는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공소그룹과 MOU를 맺고 현재 리스회사, 인터넷소액대출회사, 손보사, 합자은행 설립 등을 추진 중이고 인도 뉴델리 사무소와 베트남 하노이지점도 개설했다. 내년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글로벌사업’을 내년 3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해 농산물과 농자재 유통을 무역금융과 결합하고 현지 협동조합과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 사업모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