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6ㆍ4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5일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표절은 다른 사람의 지적 성과물을 훔치는 학문적 절도 행위”라며 “표절이 사실이라면 최문순 후보 본인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서 강원도민의 명예를 훼손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 발표를 토대로 최 후보가 1984년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에서 학위 청구논문으로 제출한 영문논문 ‘심층구조 술어의 의미’가 키파스키, 라이온스, 하만, 카츠 등의 영문법 관련 외서 10여 권과 국내 대학 석사논문 등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미디어워치가 지난해 3월 설립하고 최근 독립한 연구부정행위 검증기관이다.

 새누리당 도당은 미디어워치 보도를 인용해 최 후보가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 최 후보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마타도어”라고 즉각 반박했다.

 최 후보는 “대학원 이상의 논문이 당연히 기존 연구 결과나 사례를 주석으로 달거나 인용하게 돼 있는 것인데 이를 두고 무차별하게 ‘무단 게재’라는 식으로 왜곡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공신력 여부를 판정할 수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서 허무맹랑한 표절 주장에 대해 얼마든지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낸 반박 성명에서는 “새누리당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물론, 새누리당과 최 후보에게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