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복지센터, 9~24세 73만4692명 상담 내용 분석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에 사는 청소년 중 남자는 학업과 진로, 여자는 대인관계를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와 자치구 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은 9~24세 청소년 73만4692명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22ㆍ7%가 학업과 진로, 여성의 24ㆍ3%가 대인관계 문제를 상담해 성별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청소년은 주로 진로정보탐색, 시험불안ㆍ학업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있고, 여성 청소년은 따돌림 및 왕따, 친구관계 문제로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고민은 최근 3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학업ㆍ진로와 관련된 상담은 2011년 17.7%→2012년 22.4%→2013년 22.7%로, 여학생의 대인관계 관련 상담은 2011년 14.5%→2012년 20.2%→ 2013년 24.3%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남자청소년은 ‘학업ㆍ진로’ 상담에서 주로 진로정보탐색, 학업동기부족, 진로의식부족, 학교생활 부적응, 학습능력 부족, 시험불안ㆍ학업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여자청소년은 따돌림 및 왕따, 친구관계 등 대인관계 문제로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고민 1순위가 다르지만, 주제별 분석에선 학업ㆍ진로가 2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인관계(20.3%), 정신건강(12.5%), 일탈 및 비행(11.4%), 가족관계(9.5%), PCㆍ인터넷사용(6.9%), 성격(6.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서울시는 학교폭력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시교육청과 함께 ‘또래상담자교육’사업을 벌여 학교폭력 조기발견ㆍ예방 및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부모는 가까운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85-1318)로 전화또는 방문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가까운 거리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서울시와 24개 자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상담자와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이 고민을 상담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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