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라인’ 논란이 일었던 손연재(22ㆍ리듬체조)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올랐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아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갤럽은 지난달 4~25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했다.

손연재는 29.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한국 리듬체조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손연재는 과거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전력으로 ‘최순실 라인’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늘품체조는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의 주도로 제작됐다. 당시 시연회에 초청을 받은 김연아가 불참하면서 손연재의 참석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2위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ㆍ27.3%)이 차지했다. 주로 남성들이 손흥민을 지지했다.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는 16.6%의 지지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해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 4개 대회 우승)에다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기록을 만들었다.

4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피겨 전설’ 김연아(14.5%)가 꼽혔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피겨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올림픽ㆍ세계선수권대회ㆍ4대륙선수권대회ㆍ그랑프리 파이널)을 달성하고, ‘올포디움’(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내 입상)이란 대기록을 남겼다.

김연아는 최근 10년간 같은 조사에서 모두 5위권에 들며 인기를 실감했다.

5위는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8.8%)이다. 박상영은 패색이 짙었던 리우올림픽 펜싱 결승전에서 기적의 역전극을 일궈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할 수 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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