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1차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미국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한미동맹,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임 차관의 이 같은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대 한반도 및 대북정책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투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임 차관은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설명하면서 아·태 지역 정세 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 지속 필요성을 미국의 차기 행정부에 조언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키신저 전 장관은 현재의 유동적인 아태 지역 정세와 북한의 위협 등을 감안할 때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특히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국의 협력을 얻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도널드 자고리아 미 외교정책위원회(NCAFP) 부회장, 윈스턴 로드 전 주중국 대사, 에반스 리비어 울브라이트스톤브릿지 선임고문, 수 미 테리 전 컬럼비아대 선임연구원, 제럴드 커티스 컬럼비아대 명예교수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했다.

임 차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강조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미동맹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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