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흔들리는 새누리당을 구해줄 선장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우익 정치인의 거들보로 꼽히는 그는 한나라당 시절 15대, 16대, 17대 대통령 선거에 세 차례 출마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비슷한 시기 정치권에서 활약하던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도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20세기를 주름잡던 이회창 전 총재와 이인제 전 위원이 시차를 넘어서 주목받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당권을 재장악하게딘 주류계는 유승민 카드 대신 외부인사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이 총리 외에도 김황식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회창 전 총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회장 전 총재가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935년 황해도 서흥군에서 태어난 이회창 전 총재는 1960년 서울지방법원의 법관으로 임용돼 1993년 대법원 대법관으로 퇴직했다. 1993년 2월부터 12월까지 제15대 감사원장, 1993년 12월부터 1994년 4월까지 제26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 후보로 15대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낙선했으며 , 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복귀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의 뒤를 이었다.
이인제 전 위원은 본인이 직접 위기에 빠진 새누리호를 구하러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지난 12일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일조하겠다”며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선후보 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피닉제(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의 귀환을 알렸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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