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의왕 = 장필수 기자]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에 서울 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가 진행된다. 대상은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3인이다. 국조특위는 오전 9시 현재 청문회 준비를 사실상 완료한 상태다. 현재까지 3명 모두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청문회 개의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고된다.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구치소 청문회를 앞두고 오전 9시 20분께 사실상 청문회 준비는 완료됐다. 개별 출발한 의원 외에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단체 버스를 타고 출발, 오전 9시 10분께 구치소에 도착했다.
취재진도 새벽부터 구치소에 운집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30개 언론사로 제한, 새벽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취재진이 긴 줄을 서며 대기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는 생중계된다.
국조특위는 예정시간보다 준비를 마치며 최 씨 출석 등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구치소에 도착한 후 직원 안내에 따라 위원대기실로 입장,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동행한 보좌진 등은 별도 마련된 대기실로 입장했다.
국조특위는 최 씨 등이 끝까지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더라도 오전 10시 예정된 시각에 청문회를 개의할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직접 최 씨와 대면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씨가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최 씨가 수감된 방으로 직접 찾아가거나 특별 면회를 신청, 대면을 요구할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국조특위 측은 “어떡하든 직접 눈으로 최 씨의 상태를 봐야겠다”며 강경 대응을 내비치고 있다.
최 씨 등은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고,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27일 예정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출범하면 현재 새누리당 소속의 국조특위 의원의 신분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태경ㆍ장제원ㆍ황영철 의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등이 개혁보수신당 참여 인사로 오르내린다. 이들이 탈당한 후 국조특위가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면 새누리당은 추가로 국조특위 위원을 선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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