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4%나 격감하면서 월간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출산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혼인감소세도 꾸준히 이어져 올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3만16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9%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올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4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줄며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10월 혼인 건수도 2만2000건으로 1년 전보다 5.2% 줄었다. 10월 기준으로는 2001년(2만1780건)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1∼10월 누적 혼인 건수는 6.4% 감소한 22만7900건으로, 이 수치 역시 역대 최소치다.
이혼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올 1∼10월 이혼은 8만8200건으로 2.2% 감소했다. 10월 한 달간 이혼은 9000건으로 8.2% 줄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5000명)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9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0.78%로 가장 높았고 제주(0.16%), 충남(0.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서울은 -0.15%로 전국에서 인구 감소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0.07%), 울산(-0.06%)의 순유출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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