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ㆍ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노조가 대한불교조계종을 찾아 서비스기사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불교계의 관심을 요청했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지도부는 27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자승 총무원장, 도법 스님 등과 만나 대화를 하고, 서비스기사들이 열악한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에 대한 불교계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문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 작업복을 입고 삼성전자의 지휘를 받는데도 삼성 측에선 우리를 직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현재 서비스 기사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 은덕으로 (여러가지 현안을) 빨리 해결되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얘기를 들은 자승 총무원장은 “그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급여가 보장된 정규직원으로 인식했는데 오늘 들어보니 법적 보호 등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아 도울 수 있는 데까지 여러분들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450여명의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원들은 조계사 마당에서 조계종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108배를 올렸다. 이들이 올린 기도에는 노조 인정을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이건희 회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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