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추락한 엘리트 경제 관료로 올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최순실 관련 의혹에 계속 등장하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최 씨와 청와대 간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순실 게이트’ 검찰의 공소장에 나온 안종범은 ‘VIP의 뜻’을 내세우며 KT 인사에 관여했고, 현대기아차가 차은택 씨가 실소유주인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밀어주도록 압박했다. 뿐만 아니라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최순실 씨 개인회사인 더블루K 사업 미팅도 주선한 정황이 밝혀졌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민간기업인 CJ그룹의 경영진 교체를 지시한 인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7월 CJ를 언급하면서 “손경식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 경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다음날 손 회장을 만나 “VIP의 뜻이다. 이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게 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른바 ‘KS’(경기고ㆍ서울대) 출신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로, 조용한 성격에 일 욕심이 많고 합리적인 스타일로 선후배 모두의 신망이 두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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